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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57

영화 범죄와의 전쟁 부산을 주름잡던 건달들의 이야기 1980년대 부산을 주름잡던 건달들의 이야기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윤종빈 감독의 역량을 보여 준 수작이다. 2012년에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 청룡영화상 각본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을 수상했다. 80,90년대를 살아왔던 이들이라면 영화 제목을 듣자마자 바로 이 역사적 사건이 떠올랐을 것이다. 1990년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민생치안 확립을 위한 특별선언 말이다. 당시 노태우 정부 자체가 국민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탄생한 정부가 아니었다. 또한 당시의 국회인 13대 국회도 여소야대 상황이었다. 그래서 1990년도에 3당 합당을 하게 된다.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합당하여 '민주자유당'이 출범한다. 그 결과 국회는 장악했지만 국민들의 지지율은 허락했다. 따라서 군사정권에 .. 2023. 1. 17.
영화 너의 이름은 도쿄의 꽃미남이 된 산골 마을 소녀 도쿄의 꽃미남이 된 산골 마을 소녀 미츠하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던 날, 이 영화는 그날의 그들에게서 시작한다. 산골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미츠하는 평범한 일상을 지내다가 어느 날 가족들과 친구들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어제의 내가 마치 다른 사람처럼 행동했다는 것이다. 미츠하는 마을 무녀 가문의 장손녀이다. 마을의 풍습을 지키기 위해서 그녀는 실을 잣고 풍양제를 지내고 제사용 술을 만든다. 하지만 전통은 전통이고 몸과 마음은 평범한 사춘기 소녀에 불과한 미츠하는 산골 마을에서 마을을 대표하는 무녀로 살아가는 일이 별로 탐탁지 않다. 그녀의 소원은 다음 생에는 도쿄의 꽃미남으로 살게 해 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무녀의 소원은 직통으로 하늘에 연락되는 건지 자고 일어나 보니 정말로 도시에서 살고 있는.. 2023. 1. 15.
영화 괴물 대낮에 나타난 한강 괴물과의 사투 대낮에 나타난 한강 괴물 미 8군 용산 기지 영안실, 웬 미군 장교 한 명이 한국인 군무원에게 지시를 내린다. 포름알데히드가 든 병을 그냥 하수구에 버리라는 것이다. 한강으로 흘러갈 걸 알면서도 어쨌든 미군 부대에서 미군이 시키는 일이니까 지시대로 포름알데히드가 든 병을 그대로 버리기 시작한다. 근데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송강호가 연기하는 주인공 강두와 그의 아버지 그리고 그의 딸 현서(고아성)는 한강에서 매점을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 가족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맑은 하늘에 나타난 날벼락 마냥 갑자기 나타난 괴물이 한강 공원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박살이 나버리고 만다. 갑작스러운 습격에 완전히 패닉 상태에 빠져서 도망치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 딸 현서의 손을 잡고 달리던 강두는 한참을 달리고.. 2023. 1. 14.
영화 1987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 서울대 학생의 억울한 죽음 서울대 학생 박종철은 남영동에서 고문을 받다가 사망했다. 간첩도 아니고 참고인으로 잡아 온 대학생이 고문을 당하다 사망했다는 말은 대공수사처장 박처원(김윤석)에게까지 보고 되지만 보고를 들은 그의 반응이 너무 침착하다. 무고한 대학생의 죽음을 대하는 권력자들의 태도에서 우리는 시대 상황을 간단하게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관례대로 처리하려던 대공수사처의 계획은 서울지검 공안부장인 최 검사(하정우)로부터 뭔가 어긋나기 시작한다. 딱 봐도 별로 고분고분할 사람으로 안 보이는 최 검사는 끝까지 시신의 화장을 막는다. 정의감이 발동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최 검사 덕에 학생의 시신은 부검을 받게 된다. 애먼 곳에서 계획이 꼬이자 무려 치안 본부장이란 사람은 횡설수설하다가 얼떨결..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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