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 좀비 영화가 한국을 강타하다

부산행

 

좀비 영화로 탄생한 한국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한국 최초의 국산 좀비 상품으로 개봉 첫날 576만 달러의 사상 최대 흥행을 기록하며 이미 현지 박스오피스 흥행을 달성했다. 영화는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열차 탑승객들이 좀비로 변하기 전까지 평범한 기차 여행으로 시작한다. 한국 정부는 결국 비상사태와 계엄령을 선포한다. 혼란의 중심에는 한국의 전형적인 일 중독자인 '석우'가 있다. 석우는 그의 별거 중인 딸과 함께 여행하면서, 전개되는 종말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 괴물들의 공격은 번개 같은 속도로 전개되어 정말 빠르다. 마찬가지로 무서운 것은 감염과 고속 열차가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질주할 때 기내에 갇힐 정도로 불운한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는 속도이다. 젊은 한국인들에게 이 영화는 그들이 기다려온 영화이다. 23세의 한관우는 "좀비가 등장하는 서양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늘 큰 히트를 쳤으며 '부산행'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 좀비 영화는 단 한 편도 없었다"라고 말하며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도 많이 출연한다"라고 전했다. 좀비 이야기의 모든 예측 가능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떤 이들은 또한 이 장르에 대한 이 영화의 독특한 한국적인 견해를 칭찬했다. 영화평론가 Maggie Lee는 한 리뷰에서 "2015년 메르스가 한국을 휩쓸고 부패와 경제적 격차에 대한 불만이 치솟는 상황에서 좀비 종말론은 개를 잡아먹는 세계에 강력한 우화로 작용한다"라고 설명했다. 놀라운 시각적 효과와 특수 효과 그리고 기울고 투박한 각본 또한 국내 성공의 기회를 해칠 수 없었을 것이다. 다른 비평가들은 한국 기차를 타기로 한 훌륭한 선택을 칭찬했다. "나는 심지어 집에 갈 때마다 같은 기차를 타기 때문에 이 영화를 좋아했던 친구도 있다"라고 한관우는 말했다. 그리고 여름 공포 영화에 대한 욕구 때문에 시기도 중요했다. 한국 문화와 영화 강좌를 가르치는 윌슨 센터 글로벌 펠로 기자 Jean Lee는 "한국 공포 영화는 1990년대 후반에 정말로 인기를 끌었고, '부산행'은 공포 장르의 새로운 반전이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공포 영화들은 여름에 개봉되는데, 이때는 더위와 습기가 사람들을 말 그대로 등골이 오싹해지는 영화를 보기 위해 에어컨이 설치된 극장으로 보낸다."

 

종말론적 사랑

물론 좀비 영화의 가장 좋은 부분은 세상이 끝나갈 때 인류의 최고와 최악을 보는 것이다. "'부산행'은 최고의 좀비 공포이다. 이것은 '워킹 데드'를 볼 수도 없는 누군가로부터 온 것이다"라고 한 팬이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인기 있는 미국 드라마 시리즈를 언급했다. 어떤 이들은 심지어 이 영화를 "최고의 좀비 영화"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국의 좀비 팬들에게, 사람들은 서울로 가는 기차로 종말 동안 여행하는 것보다 더 많은 한국어를 얻을 수 없다. 24살의 오원허와 같은 팬들은 이 영화가 국내에서 제작된 공포 영화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홍보하기를 바라고 있다. "아시아 공포 얘기를 하면 일본 생각이 난다. 하지만 한국의 공포 이야기들은 정말 무섭고 나는 '부산행'이 우리의 국내 영화들이 그만큼 무섭거나 훨씬 더 낫다는 것을 세상이 깨닫게 해주기를 바란다"라며 그러나 그는 "나를 위해, 할리우드가 리메이크로 그것을 망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 점에서 그는 운이 없을지도 모른다. 유럽과 미국 영화사들은 이미 그들만의 버전을 만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부산행' 기차는 10월 28일 영국에서 개통되었다. 당신이 걱정해야 할 것은 기차 안의 좀비들이다. 그들은 아시아 전역의 영화관에서 관객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흥행 기록을 깨게 하는 새로운 한국의 종말론적 스릴러의 스타들이다. 연상호 감독의 아드레날린이 가득한 '부산행'은 칸 영화제에도 초연됐다. 좀비 떼가 부산행 기차에 갇힌 불행한 승객들을 집어삼킬 때 피, 뇌, 그리고 혼란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