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칸다의 역사
영화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고향을 묻는 한 소년을 등장시키며 시작된다. 아주 오래전에 비브라늄 운석이 아프리카 대륙 중에 떨어졌는데 그곳에 다섯 개의 부족이 모여들게 되고, 부족들은 서로 계속 전쟁을 벌이게 된다. 그러던 중 '바스트'라고 불리는 표범 여신에게 전사이자 한 주술사가 계시를 받는다. 그는 심장 모양의 허브를 먹고 초인적인 힘을 얻어 최초의 '블랙 팬서'가 된다. 그러던 중 표범 여신 '바스트'에게 계시를 받은 전사이자 주술사인 자가 심장 모양의 허브를 먹고 힘을 얻어 최초의 '블랙 팬서'가 된다. 다섯 개의 부족 중 네 개의 부족은 블랙 팬서에게 충성했지만 다른 한 부족인 '자바리' 부족은 그를 섬기기를 거부하고 산속으로 들어간다. 와칸다는 막대한 자원의 축복으로 비브라늄을 이용해 고도의 발전된 문명과 기술을 이룩한다. 후에 서구 열강이 제국주의를 앞세워 아프리카를 침공하는데, 이를 계기로 와칸다는 아예 바깥세상으로부터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며 살아가는 '고립주의'를 고수하게 된다. 그 덕분에 세상이 전쟁으로 혼란에 휩싸였을 때도 와칸다는 홀로 고요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 이후에도 단순히 정체를 숨기는 것 뿐 아니라 외부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에도 간섭하지 않았기 때문에 21세기가 된 지금도 세계는 와칸다를 그저 아프리카의 작은 군소 국가들 중 하나로만 알고 있는 것 같다. 1992년 미국 오클랜드의 한 농구 코트에서 아이들이 농구를 하고 있다. 바로 뒤에 보이는 아파트에서는 어떤 남자가 친구 '제임스'와 함께 어딘가를 습격하기 위해 지도와 총기를 꺼내 놓고 계획을 꾸미고 있다. 그때 와칸다의 왕이자 전사인 블랙 팬서, 트차카 국왕이 이 남자 '은조부'를 찾아온다. 트차카는 고향 소식을 알려주면서 '율리시스 클로'라는 자가 비브라늄을 훔쳤고 이 과정에서 많은 와칸다인들이 죽고 다쳤다면서 누군가가 내부에서 정보를 흘렀다고 이야기한다. 알고 보니 '은조부'가 친구라고 믿었던 '제임스'는 사실 트차카가 보낸 스파이이자 같은 와칸다 국민인 '주리'였다. 자신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안 은조부는 그에게 따지려 들지만 트차카가 이를 제지하며 은조부에게 와칸다를 배신한 이유를 묻는다. 그리고 다시 현재, 트차카 왕의 사망에 와칸다 전체가 슬픔에 잠겨있다는 뉴스가 흘러나온다. 이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부터 약 일주일 정도 지난 시간, 와칸다로 돌아가는 길에 트찰라는 어느 아프리카에 잠입해 임무를 수행하던 나키아를 데려오기 위해 한 인신매매 행렬을 습격하게 된다. 트찰라는 나키아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나키아와 함께 와칸다로 돌아와 가족들과 재회한다.
우리에게 반가운 도시, 대한민국 부산
와칸다의 즉위식은 블랙 팬서의 힘과 비브라늄 슈트 없이 맨몸으로 와칸다의 부족 도전자들과 결투를 해서 이기는 방식으로 왕이 정해진다. 와칸다의 산으로 숨어 지내던 자바리 부족의 수장인 음바쿠가 트찰라에게 도전을 하게 되고, 결국 트찰라는 음바쿠를 제압해 항복을 받아낸 뒤 와칸다의 국왕 자리에 오르게 된다. 한 편, 와칸다의 유물이 도난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 범인은 '율리시스 클로', 비브라늄을 누군가에게 팔아넘기려는 거래가 대한민국의 부산에서 일어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떠나기 전, 국경 부족의 지도자였던 와카비는 '클로가 부모의 원수'라며 트찰라에게 대신 복수해 주기를 부탁한다. 트찰라의 동생인 슈리는 '율리시스 클로'를 잡기 위해 새로운 슈트를 만들고, 트찰라는 이 슈트를 입고 부산으로 향한다. 접선 장소에 있는 '에버렛 로스'요원과 CIA. 즉 클로가 비브라늄을 거래하기로 한 대상은 미국 정부였고, 트찰라는 추격전을 통해 클로를 체포하게 된다. 자신을 심문하던 '로스' 요원에게 '클로'는 와칸다의 진실을 알려주는데, 사실 와칸다가 세상이 말하는 것과 다르게 막대한 양의 비브라늄을 갖고 고도의 발전된 기술을 이룬 국가라는 것이다. 그때 '에릭 킬몽거'가 나타나 클로를 구하고 트찰라가 킬몽거의 뒤를 쫓는다. 그러다가 킬몽거에게 자신의 할아버지의 반지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습격 당한 로스 요원은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트찰라는 그를 살리기 위해 함께 와칸다로 돌아온다.
킬 몽거 vs 블랙팬서
한편 도주 중에 '킬몽거'는 자신이 와칸다 출신임을 밝히며 '클로'를 총으로 쏴 죽이고, 트찰라는 와칸다로 돌아와 '주리'에게 은조부에 대한 진실을 묻는다. 트찰라의 삼촌이었던 '은조부 왕자'는 '워독(wardog)' 중 한 명으로서 외국에 파견되어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맡았다. 미국에 잠입해 임무를 수행하던 중 현지에서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아이까지 낳는다. 미국 현지에서 살아가며 자신과 같은 피부색을 가진 흑인들이 백인들로부터 무시당하고 핍박받는 현실을 보면서 복수심을 품은 은조부는 와칸다의 비브라늄과 무기로 그 복수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다시 영화의 첫 장면으로 돌아와서, '은조부'가 자신을 배신한 '주리'를 총으로 쏘려고 하자 그것을 막기 위해 트차카는 자신의 하나뿐인 동생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뒤 그의 아들을 두고 왔다는 것이었다. 트찰라는 밝혀진 진실에 괴로워하게 된다. 그 시각, 킬몽거는 와칸다로 클로의 시신을 가져오고 클로를 원수로 여기는 와카비에게 찾아간다. 킬몽거는 자신이 왕의 동생인 은조부의 아들 '은자다카'임을 스스로 밝히고 자신은 왕족이며 그렇기에 왕위에 도전을 선언한다. 킬몽거는 스스로의 정체인 '왕의 동생인 은조부의 아들'로써 자신 또한 왕족임을 밝히고 왕위에 도전을 선언한다. 결국 트찰라는 결투를 승낙하게 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킬몽거의 아버지를 죽인 사실을 알고 죄책감에 전투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킬몽거가 트찰라를 죽이려 하는 그때, 주리가 막고 결국 킬 몽거에 의해 주리가 죽게 된다. 이 모습을 본 트찰라는 분노로 인해 마구잡이로 덤비다가 결국 패배하여 절벽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마침내 킬몽거는 왕위에 오르고, 왕위 계승의 상징인 심장 모양의 허브를 먹고 아버지 은조부와 재회한다. 깨어난 킬몽거는 그 후 다른 이가 자신처럼 강해지지 못하도록 남은 허브를 모두 불태워버리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나키아'가 몰래 허브 하나를 챙겨오는데 성공한다. 킬몽거는 공식적인 회의에서 와칸다의 무기를 나누어 백인들에게 똑같이 고통을 돌려줄 것을 선언한다. 트찰라의 동생인 슈리와 그의 어머니 라몬다, 그리고 트찰라가 데려온 로스 요원 세 사람은 고산 지대에 위치한 '자바리 부족'에게로 도주한다. 슈리는 음바쿠를 만나 트찰라의 죽음을 알리고 하나 남은 허브를 먹어 킬몽거에 맞서 그를 막아달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음바쿠는 그들을 어딘가로 데려가는데, 그곳에 죽은 줄 알았던 트찰라가 누워있다. 라몬다가 허브를 갈아 트찰라에 먹이고, 슈리는 깨어난 트찰라에게 슈트 목걸이를 내어준다. 그리고 다음날, 킬몽거의 뜻대로 와칸다의 무기를 실은 수송기가 비행을 시작하고 있는데, 수송기 한 대가 격추되어 추락한다. 그 위로 슈트를 장착한 트찰라가 등장한다. 혼란한 틈에 슈리와 나키아 그리고 로스 요원은 슈리의 연구실로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로스 요원은 전투기를 원격 조종해 수송기들을 피격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슈리와 나키아는 지상으로 올라와 킬몽거를 공격한다. 하지만 킬몽거의 뛰어난 전투력에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된다. 트찰라 편에 선 이들은 수적 열세로 포위당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고, 슈리를 죽이려는 킬몽거를 본 트찰라는 그를 덮쳐 비브라늄 광산으로 같이 추락한다. 한 편, 참전을 결정한 음바쿠의 '자바리 부족'이 등장하고, '와카비'가 불리한 전세를 뒤집고자 코뿔소로 음바쿠를 공격하려한다. 그 순간 오코예가 직접 코뿔소 앞을 가로막아 그의 남편인 와카비의 공격을 멈추게 한다. 결국 와카비는 항복을 선언하고 그렇게 지상의 전투는 마무리가 된다. 자기부상 철로에서 킬몽거와 결투를 벌이던 트찰라는 슈트가 힘을 잃는 순간을 노려 킬몽거를 공격하는데 성공한다. 트찰라는 킬몽거를 치료해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킬몽거는 거절하며 스스로 몸에 박힌 창을 뽑아내어 죽음을 맞이한다. 다시 국왕 자리에 오른 트찰라는 고민 끝에 킬몽거의 뜻을 반영해 와칸다의 기술과 자원을 다른 나라와 교류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트찰라가 자신의 아버지 트차카가 동생 은조부를 죽인 아파트에 슈리와 함께 찾아와 동네 아이들에게 와칸다의 비행선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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