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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시리즈의 역사

by 행복한뚜지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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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역사

역사라고 부를 정도로 마블 영화 시리즈 중에서 가장 오래된 스파이더맨. 이전 편들을 보지 않고 이번 영화를 시청해도 큰 무리는 없지만 그만큼 재미도 없을 것이기에 나는 당신이 이번 영화에서 감동을 받기 원한다면 이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다 보고 오기를 추천한다.

스파이더맨 1(002) - 스파이더맨 2(2004) - 스파이더맨 3(2007)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2012)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2014)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

 

 

 

역대 스파이더맨과 빌런들의 총출동

영화는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에 대한 뉴스로 시작된다. 전편에서 '미스테리오'가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밝혀 버리는 바람에 모두가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피터는 일상생활을 이전과 같이 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을 바로잡고 싶었던 피터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고 이를 해결하다가 오히려 주문에 문제가 생겨 스파이더맨의 다른 세상에 있는 빌런들이 소환되게 된다.

'거꾸로 매달린 키스신'으로 유명한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빌런인 '그린 고블린'. 고블린은 뛰어난 과학자이자 스파이더맨의 절친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고의 인기 빌런인 기계 팔을 가진 '닥터 오토퍼스'. 온몸을 모래로 바꿀 수 있는 '샌드맨'. 이렇게 세명이 '토비 맥과이어'의 세계관에서 소환이 된다.

그리고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도 두 명의 빌런이 소환된다. 스파이더맨의 아버지의 친구였던 '코너스 박사'. 이 사람도 자신의 몸에 실험을 하다가 부작용으로 거인 도마뱀이 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두 번째 시리즈에서 빌런인 전기를 흡수하고 전기 공격이 가능한 '일렉트로맨' 역시 소환된다.

다른 세계관에 있던 빌런들이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에 왔으니 혼자서 이 빌런들을 상대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해 빌런들이 존재했던 세계관의 스파이더맨들도 같이 소환이 되면서 역대 스파이더맨들과 빌런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스파이더맨은 왜 그럴까

스파이더맨은 세상을 구했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세계관이 모두 연결돼서 온갖 빌런들이 모일 수 있는 이런 아찔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톰 홀랜드'는 이 사태를 막기 위해 모두의 기억 속 자신을 지우는 선택을 하게 된다. 결국 '피터 파커'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는 난생처음 보는 사람이 되고 모두에게 잊히게 된다.

스파이더맨 영화의 공통적인 흐름 : 스파이더맨의 어쩌면 조금은 미성숙한 대처 - 빌런 등장 - 소중한 사람의 죽음 - 성장한 스파이더맨의 통쾌한 액션.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 있었다. '아니 히어로가 왜 이럴까', '왜 이렇게 미성숙할까'라는 질문과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과거의 모든 스파이더맨과 빌런들을 소환하면서 대답을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아 이 친구는 원래 다른 인물들이랑 다르구나. 그래서 매력이 있고, 그렇게 해서 성장하고 그렇게 해서 자라나고 있다'라는 걸 이번 영화에서 주는 메시지로 받았다. 실제로 스파이더맨이 '어벤저스'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우리의 이웃, 동네 히어로'라고 알려진 만큼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어쩌면 '토르'나 '아이언맨'이라면 하지 않았을 생각인 '빌런이라고 해서 다 죽일 수 없고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심성이 착한 캐릭터. 애초에 살생을 하려는 캐릭터가 아닌 누군가를 구제하려는 캐릭터에 가깝다. 한마디로 '미숙한 소년 히어로'이다. 이전의 시리즈에서 주인공이었던 스파이더맨들은 대학생이었고, 이번 영화에서 '톰 홀랜드'는 10대 인물이다. 영화를 보면서 '왜 그럴까', '왜 갑자기 저런 선택을 할까'하고 답답함을 느끼게 될 때 답이 되는 것은 스파이더맨의 어린 나이이다. 이전에는 스파이더맨 보다는 빌런에 조금 더 시선이 가는 영화였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 시선들을 다시 스파이더맨에게 돌리는 것 같았다. 원래 스파이더맨의 특성을 살펴보면, '피터가 웃으려면 세 번 울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는 만큼 불행함이 이 캐릭터의 기본이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존재를 이야기하지 않는 아웃사이더 캐릭터. 게다가 이번 영화에서의 '피터 파커'는 가난하다. 세상 여태껏 나온 스파이더맨 중에 제일 불행하고, 모든 사람을 잃고 윗배가 아예 없어졌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다 헤쳐나가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심지어 그 선택은 스파이더맨 스스로가 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그 도덕적인 착한 심성 때문에. 그동안 스파이더맨을 향한 팬들의 물음에 답을 해주는 선물 같은 영화가 바로 이번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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